정신건강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명상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지도자들이 탄생했습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오늘 탄허기념박물관에서 명상지도자 워크숍과 자격증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명상전문지도사 과정은 총 4개 과정으로, 1급 51명, 2급 50명, 전문가 20명, 수련감독 8명, 총 129명이 이 날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스님은 명상 전파와 교육에 나서준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혜거스님 /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내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가라앉히고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주고 하는 이런 명상이 온 세상에 펼쳐질 수 있도록 큰 발심을 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려고 마음을 내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리고...) 

협회 원로이자 동사섭 행복마을 회장 용타스님은 협회가 불교만의 것이 아니라 초종교적인 명상지도자들의 모임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용타스님 / 동사섭 행복마을 회장
(초기에 한국명상지도자협회를 만들 때 초종교적이었던 것 같은 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명상 지도자들의 모임. 그래서 한국에 있는 명상 지도자들이 모여서 뭔가 한 번 움직여 보자, 이 개념으로 출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수여식에 참석한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은 청소년들의 명상 교육 강화를 위해 지도사들이 노력을 기울여주길 부탁했습니다.

김상곤 / 전 교육부장관
((명상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 학생들의 정신과 마음이 평안하고 안정되면 참 좋겠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창의력이나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소통 정신, 협동심, 이런 것들이 배양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문 지도사 자격을 얻으신 존경하는 여러분들께서 앞으로도 정진하시면서 그런 역할들을 해 주시면 참으로 좋겠고요.)

자격증 수여식 이후에는 용타스님을 비롯한 협회 소속의 명상 지도자들이 진행하는 워크숍이 이어졌습니다.

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한 새 명상지도자들은 각지에서 명상프로그램과 교육을 담당하며 명상 문화 대중화와 발전에 힘쓸 예정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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