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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가야특별전..유물 2600여 점 전시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삼국과 함께 520여 년을 걸어간 가야.

여러 작은 나라들로 구성된 가야는 언어와 문화 등 저마다의 자연발생적 조건들을 존중했고 개별성을 부정하지 않은 채 서로를 이웃으로 여기며 공존했습니다.

그렇다면 대가야가 추구했던 화합과 상생, 번영의 화두 뒤에는 어떤 유물들이 꽃을 피웠을까.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늘 기획전시실에서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을 개최했습니다.

전시는 ‘철의 나라’로 알려진 가야의 모습을 뛰어넘어 새롭게 밝혀낸 고고학적 발굴과 역사를 토대로 총 2600여점을 소개하며 가야를 향한 새로운 인식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가야전은 고대사의 새로운 영역의 문화로써 화려함보다는 우리 민족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웅장함과 풍부함을 자랑하며 대가야의 총체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부, 공존 섹션은 창원 현동과 함안 말이산 무덤 등에서 출토된 각종 상형토기를 비롯해 삼국과의 교류 흔적이 묻어난 각종 유물들이 소개됐고 높이 3.5m의 ‘가야 토기탑’을 구성하며 상생의 가야를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프롤로그를 장식한 파사석탑은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와 왕비 허황옥의 역사적인 만남을 이야기하며 감동적인 신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윤온식/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사
(가야는 10에서 12개국이 계속 공존해 왔고 그런 공전이 통합이 안됐다는 이유로 우리가 역사적인 다른 평가를 내릴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 겁니다. 가야의 나라들은 서로 조화롭게 자율성을 존중했고 평화, 공존의 모습들을 지금 우리가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대가야의 힘과 번영을 노래한 섹션도 눈길을 끄는데 중국과 한반도, 일본의 다리이자 동북아 교역의 중심이었던 가야의 모습을 드러내며 김해 대성동 고분 등에서 출토된 각종 교역품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더불어 철의 나라 가야의 힘을 나타낸 철갑옷과 말갑옷, 무기류 등이 전시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가야 무사상’을 배치해 국가를 지킨 중갑기병들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한반도 고대사에 기록으로 덜 알려진 가야문화를 이제까지의 역사기록과 고고학 발굴을 통해서 알려진 바를 종합적으로 한 번 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존과 화합을 기치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가야의 역사를 전한 가야본성 특별전.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1일까지 열리고 폐막 후에는 부산과 일본 등을 순회하며 한일관계 증진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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