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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의 행복..'천수천안' 나눔봉사

[앵커]

고양시 불교 자원봉사단체인 천수 천안이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을 실시했습니다. 연탄으로 전하는 자비행은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의 불씨가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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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겨울은 시작점을 알리고 월동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연탄 한 장의 가격은 800원 남짓, 과자 한 봉지를 구입하게도 적은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고양시 불교자원봉사단체인 천수천안이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등 지역 소외이웃을 위해 자비의 연탄 나눔에 나섰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연탄봉사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는 올해 만여 장의 연탄을 준비해 고양시 주교동과 홍도동, 덕은동 등 총 33가구에 따스함을 전달했습니다.

도원스님/ 천수천안 불교자원봉사단 이사장
(우리가 수행도 좋지만 정말 어렵고 힘든 분들을 이렇게 도와서 자비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원스님을 비롯한 50여 봉사단원들은 일렬로 줄을 지어 연탄 나르기에 나서고 차곡차곡 쌓이는 창고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연탄을 처음으로 날라보는 단원부터 매년 참석해 익숙한 봉사자까지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연탄들은 푸근한 정이 더해지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게 됩니다.

고양경찰서 타격대 대원들도 힘을 보태고 기운을 북돋는 노랫가락도 이어지며 웃음꽃이 만발한 연탄봉사가 마무리됩니다.

서명옥/ 천수천안 불교자원봉사단장
(매년 하는 거지만 이렇게 나와 보면 뿌듯하고 사실 연탄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이 새삼 걱정도 많이 되고 연탄이 필요한 곳을 찾아서 연말이면 봉사를 합니다.)

아침 농사일을 마치고 온 노부부는 연탄으로 가득 찬 창고를 바라보며 기쁨과 미안함이 교차하고 해마다 온기를 전하는 단체의 자비나눔에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최옥래 / 고양시 주교동
(스님들하고 먼저 오셔서 창고에 연탄이 쌓일 때까지 수고하고 가시는데 연탄을 지원해 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전국의 연탄사용가구는 약 10만여 가구, 천수천안이 선사한 자비의 연탄은 지역사회와 불교계에 희망의 씨앗이 됐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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