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동아시아 근세 불교 조명 국제학술대회

[앵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동아시아 근세 불교전통의 형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한중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각국의 시대별 정치와 제도 등을 기반으로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의 정체성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
[리포트]
20세기 이전인 근세시기를 중점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불교사와 정체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이 어제  ‘동아시아 근세 불교전통의 형성’을 주제로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근세는 현재까지 이어진 불교전통의 원형을 형성한 시점이었지만 그동안 학계에서 크게 주목되지 않았고 세미나를 통해 한중일 신진 연구자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선시대와 중국 명·청대, 일본 에도시대 등으로 구분했고 당시 행해졌던 정치와 제도, 불서 간행을 논의하며 각국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공유했습니다.

김종욱/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
(아마 근세불교를 주제로 이뤄진 학술대회가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족했는데 오늘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동국대 김용태 교수는 조선시대 불교와 국가의 관계를 ‘긴장과 작용·반작용’의 관점에서 고찰하며  공생관계에 대한 해석을 내놨습니다.
 
조선전기, 강력한 억불책으로 불교가 쇠퇴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지만 태종과 세종, 성종 등을 거치며 국가의 승정체제가 가동된 시기가 있었고 명종 때는 선교양종이 재건, 도승과 승과가 행해지며 불교계 인재양성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진왜란을 계기로 조선후기 승군의 운용과 승역의 관행화는 불교 존립을 가능케 한 제도적 기반이었고 충의의 공적을 통해 기존 비판을 잠재우며 새로운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태/ 동국대 HK교수
(오랜 기간 사회 전 계층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어져 온 불교사상과 관념, 종교, 문화의 영역은 국가정책에 의해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연구자들의 발표도 이어졌는데 명·청 교체기에 있었던 중국불교의 정치 담론과 일본 근세 불교 교단의 제도, 쓰시마 임제선승의 조선외교와 불교교류 등 각국의 흥미로운 논의가 계속되며 새로운 관점을 선사했습니다.

김종욱/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
(근세불교야 말로 불교사의 보고라 할 정도로 엄청난 자료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근대불교의 연구가 이뤄지려면 직전이었던 근세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근세불교의 정체성을 심도 있게 논하며 불교 전통의 역사적 규명과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불자 2019-11-09 19:44:25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연구하는 동국대 불교학자들. 세상이 알고 싶은 불교에는 관심없음. 오로지 자기들이 궁금한 것만 찾음. 그나마도 열심히는 찾지 않음. 헐~~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