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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국사 정혜결사 정신 경허와 한암선사로 이어져

 

보조국사 지눌이 한국불교에서 보이는 특징은 간화선의 정립과 정혜결사로 대표되는 결사 정신입니다.

특히, 한국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경허선사와 한암선사로 이어지는 사상적 계승관계에 불교학계에선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암선사는 왜 보조의 사상을 계승하려 했을까.

동명대 박재현 교수는 선 수행체계의 모델과 좌표가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시기, 민족주의적 불교 의식이 반영된 한국선을 대표할 상징적 인물이 필요했다는 주장입니다.

박재현 교수/동명대학교
(우리 역사 속에서 선수행의 모델, ‘저렇게 하면 돼’라고 어떤 모델을 내세우고 저쪽으로 가면 된다는 방향을 제시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좌표와 방향을 과연 누구로 잡아야 할까 생각했을 때 아마 한암에게는 지눌이 떠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조국사 지눌의 정혜결사는 꺼져가는 한국불교를 되살리고자 할 때 어김없이 들어 올렸던 등불이었습니다.

진각대 김경집 교수는 해인사에서 수선사를 건립하고 결사를 시작해 통도사와 범어사, 화엄사, 송광사로 옮겨 선원을 복원하고 선풍을 진작했던 경허선사와 한암선사의 결사이념은 지눌의 정혜결사의 이념을 계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집 교수/진각대학교
(경허의 결사이념은 보조의 ‘권수정혜결사문’에서 볼 수 있는 정혜결사의 이념을 계승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허가 범어사에서 보조의 저술을 포함하고 있는 서적을 간행한 것은 그의 선풍진작운동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봅니다.)

고려대 이병욱 교수는 돈오돈수를 주장했던 성철스님이 돈오점수의 지눌의 사상을 비판했지만, 간화선 선양에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보조국사 지눌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기 위해 1988년 설립해 30년 동안 133회의 정기 월례 학술대회와 27차례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 온 보조사상연구원은 한국불교의 보조국사 지눌을 이해하는 가교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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