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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상월선원 개원..자승스님 등 노천 천막결사

 

기해년 동안거 결제를 1주일 앞두고, 위례 신도시 공사현장 인근에 상월선원이 개원했습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스님 9명이 동안거에 들어갈 노천 천막도량입니다.

오늘 봉행된 상월선원 봉불식과 현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자승스님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해 결사가 원만 회향되길 발원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의 청정성을 회복하고, 수행가풍을 진작시키기 위한 책임 있는 승가의 모습이 이 자리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수행자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불교의 중흥을 발원한 아홉 선지식의 원력이 부디 신뢰받는 청정 승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불교계 전체의 발전으로 회향되길 진심으로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불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신도들에게 신심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산속의 신비함을 벗고 대중이 살아 숨 쉬는 세간으로 내려와 진행되는 용맹정진은 이념과 사상, 지역과 종교 등 다양한 갈등으로 상처 난 우리 사회의 통합과 화합에도 큰 울림이 될 것입니다.)

상월선원은 서리와 달을 벗 삼아 정진한다는 의미로, 결사 스님들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들면서 맹세했듯이, 결사 스님들은 깨달음을 얻기까지 결코 물러섬 없는 불퇴전의 각오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한 일곱 가지 청규도 정했습니다.

묵언하며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하고, 외부인과 일체 접촉을 금하며 천막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등 청규를 지킬 것을 대중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청규를 어긴다면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각서와 제적원을 총무원에 제출했습니다.

진각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여기 이 자리에서 내 몸은 말려버려도 좋다. 가죽과 뼈와 살이 녹아버려도 좋다. 어느 세상에서도 얻기 어려운 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이 자리에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으리라. 저희의 맹세가 헛되지 않다면 이곳이 한국의 붓다가야가 될 것입니다.)

사부대중은 온 세상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고, 한국불교의 미래가 환하게 밝아지기를 한 마음 한 뜻으로 기원했습니다.

이기흥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상월선원 결제대중은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수행정진하고 외호 대중들은 한국불교에 새 역사를 이룩하는 결제대중이 수행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으로 한 돼 지켜주겠습니다.)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스님 9명은 오는 11일부터 석 달 동안 상월선원에서 동안거 수행에 들어갑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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