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력을 하나로 모아 종단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시작된 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대법회가 오늘 제7교구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미래 불교의 초석이 될 종단의 주요 종책 사업에 쓰일 동력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수덕사 본·말사 사부대중들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수덕사 대중들의 원력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불자들에는 수행과 더불어 보시 실천행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매일 아침 불보살님께 찬탄 예경을 올리고, 나와 가족, 종단과 세상을 위한 기도 수행 발원해 하루에 100원 이상 꼭 보시하도록 합시다. 이와 더불어 하루에 100원의 보시를 하시면 그 실천이 우리 불교의 큰 변화를 이끌어 올 것입니다.)

법회는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수덕사 주지 대회사, 동참선언, 추진위원 위촉, 총무원장 법어, 교구신도회장 선언문 낭독과 포교사단지역단장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2,000구좌 7천2백만원을 원행스님에게 전달하고 한국불교 미래를 위해 대승의 원력보살이 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묵스님 / 수덕사 주지
(우리 불자 한 명 한명의 견고한 원력이 백만으로 모이면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능히 극복하고, 부처님의 광명이 세상에 두루 비춰 만고에 빛날 것입니다.)

법회 후에는 내포지역 문화·종교적 거점으로 수덕사가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불교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며 관광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유물전시관 건립 상량식이 열렸습니다.

지상 2층 규모의 유물전시관은 건축면적 약 1,683㎡로 수장고와 전시실,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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