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불교답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계와 율.

어느 종교보다도 엄격하게 계율을 지키고 실천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조계종 율장연구회가 ‘계법의 확립, 정착과 발전의 주역’을 주제로 마련한 여섯 번째 계율토론회.

일타스님을 비롯한 지관, 보성, 혜원스님 등 단일계단에 종사했던 초기 율사 스님들을 조명하고, 계율의 부흥을 위한 자리입니다.
 
성우 대종사 / 조계종 전계대화상
(이 4분 스님이야말로 우리 종단 그리고 계단의 단일화 또 발전을 위해서 참 노심초사 애써주셨던 그런 스님들이십니다. 우리 스님 한 분 한 분 개인이 청정해지면 불법은 중흥하게 돼 있습니다.)       
금곡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총무원장 원행스님 축사 대독)
(오늘 봉행하는 계율토론회가 앞으로도 지속 개최돼 계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교단이 부처님께서 권장하신 여법한 모습으로 운영돼...)

기조발제에서 무관 대종사는 “승가의 화합은 자신의 정진 향상과 더불어 대중의 정진력 향상과 승가의 유지‧존속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구는 누구나 일상생활의 검소함과 위의 적정함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정진수행임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무관 대종사 / 조계종 율장연구회장
(부처님의 율법에 의해서 승가라는 명칭으로 이뤄지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승가가 존손 되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화합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기본이다.)

해인사 율학승가대학장 서봉스님은 “일타스님은 한국불교 계율의 옹호자이며 계단법을 새롭게 정립해 이부승수계의 율장 대의를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림과 율원, 계단, 중앙종회에서 활동하며 종단의 3대 지표인 도제양성, 포교, 역경의 불교정화불사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인사 율주 경성스님은 “지관스님이 32대 총무원장 재임 당시 대중결계와 포살을 실시했고, 결계와 포살이 정착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성스님 / 해인사 율주 
(지관스님의 주도와 숙원으로 이뤄진 결계포살 제도는 종단의 상황과 현실을 반영한 21세기적인 정화운동이기도 하고 보다 청정을 회복하는 자정의 대안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어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이 ‘범일보성대종사의 정신과 수행’을, 쌍계사 율학승가대학원 율감 진일스님이 ‘고산혜원율사의 쌍계사 계단설립과 단일계단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습니다.

율장연구회는 계율의 근본정신을 살리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율장연구에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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