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7대 종교가 모여 교류의 장을 연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지난 주말 청계광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문화행사는 이웃종교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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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내 7대 종교단체가 모이는 화합의 한마당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

시민들과 함께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올해로 22회째를 맞았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한 행사는 종교간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을 줄여나가고 국민을 통합시키며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원행스님과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등 종교지도자들은 현장 부스를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원행스님/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다양한 배경과 가르침을 가진 각각의 종교들이 어우러져서 역사와 사회의 변화를 일구며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종교의 가르침은 우리사회를 더욱더 풍요롭고 활기차게 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찾고 또 제3의 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박양우 장관 축사 대독)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종교인들의 마음을 담은 축제입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인 사람이 있는 종교, 이웃종교를 이해하고 종교의 가치를 되새기며 가치 있는 삶의 모습을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종교계의 평화와 화합의 큰 뜻을 나누고 사회 화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는 시민들뿐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축제 현장을 지나가다 들러 한국전통문화도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

미셀 / 미국
(아주 멋진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더욱 알 수 있고요. 이런 체험거리를 즐기면서 한국전통을 배웠고 한국 사람들도 매우 친절해 감사합니다. 불교가 어디에서 전파됐는지 알게 됐고 서울과 다른 국가들에서 사찰도 방문했습니다.)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는 다종교 국가인 대한민국이 서로 간의 갈등을 줄이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뜻 깊은 경험과 휴식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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