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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사, 한국전쟁 전몰장병 위령재 봉행

〔앵커〕

전남 보성 일월사가 한국전쟁 당시 존제산에서 희생된 전몰장병과 무명용사들을 위한 합동위령재와 영산대재를 봉행했습니다. 3회째를 맞는 합동위령재에 유가족들도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이 됐는데요,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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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음력 9월 9일 중양절 아침 보성군 존제산에 위치한 일월사 법당 안이 불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구슬픈 가락에 맞춰 망자를 위로하는 한 바탕 춤사위가 펼쳐지고 한국전쟁 당시 인근에서 전사한 장병들과 무명영혼들을 추모하는 스님의 축원이 이어집니다.


집전스님 축원

일월사가 지난 7일 경내 대적광전에서 지역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제와 선망부모를 위한 영산대재를 봉행했습니다.

혜소스님 / 일월사 주지
(영취산에서 부처님이 모든 대중을 모아서 환희심과 법열을 충만시킨 법회를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도재 중에서도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죠.)

이 자리에는 일월사 주지 혜소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들과 지역 전몰장병 유가족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불자들은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리며 돌아가신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고 참전 장병들의 유가족은 영단에 꽃을 올리고 추모했습니다.

조규태씨는 지역 유가족을 대표해 사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조규태 / 율어면 전몰장병 유족대표
(이 지역 존제산에서 6.25때 많은 분들이 전사를 하셨는데 일월사에서 성대하게 위령재를 지내주셔서 정말 유족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월사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존제산에서 산화한 장병들과 무명전사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2017년부터 합동위령재를 봉행했습니다.

또 불자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인기연예인을 초청해 ‘산사음악회’를 열어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선물했습니다.

일월사는 인근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소외계층에게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등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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