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를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방문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한국불교 중흥의 기틀을 다지게 될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을 위해 마련한 교구대법회에 참석했습니다.

첫 행선지로 승려복지 등 승가화합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지리산 화엄사를 찾았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잘 아시다시피 우리 한국 교구본사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사격이 갖추어진 대도량이고 수행처입니다.)

법회에는 화엄사 문도대표 명선스님을 비롯해 주지 덕문스님, 본말사 대중 스님 등 사부대중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지 덕문스님은 총무원장 원행스님 방문에 감사를 전했고,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앞장서는 의미로 5000만원을 지정 기탁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화엄사가 주요 종책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최선을 다해서 저희들이 잘 결집해서 한국불교가 변화하는 모습에 선도적인 역할을 원장 스님이 할 수 있도록 저희 교구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정진 발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행스님은 법문을 통해 지역 불자들에게 하루 100원이 모여 만들어내는 기적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의 밝은 희망을 세우는 첫 걸음입니다. 미래불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고 반드시 이뤄내야 할 불사를 일으키고자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원력을 세웠습니다.)

법문 후 교구신도회 상임부회장의 선언문 낭독과 포교사단의 동참선언, 어린이 법회 아이들의 저금통 전달식,  발원문 낭독 등이 이어졌습니다.

참석한 불자들은 한국불교를 위한 보살행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미경 / 울산 도솔암 신도
(오늘 원장 스님 말씀을 듣고 저도 불자로서 백만원력 결집에 적극 동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구대법회를 통해 백만원력 결집불사 필요성을 지역 불자들에게 설명하며 직접 소통에 나선 총무원장 원행스님.

취임 2년 차를 맞아 한국불교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원력을 세우고 불자들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엄사 교구대법회는 12일 토요일 오후 4시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불교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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