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논밭에서 일만하신 노모를 생각하며 준비한 새참 밥상.

소박하지만 정성만큼은 어느 상차림보다 가득하고, 노모를 향한 자식의 효심이 느껴집니다.

가지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초밥은 어린이는 물론, 외국인의 입맛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봉녕사 사찰음식 경연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입니다.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사찰음식이 시민과 불자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정영순 / 경기도 수원
(만든 게 그냥 어떻게 따라할 수 없이 너무 아름다워요. 깔끔하고 담백할 것 같아요.)

솥에 담긴 오색나물과 밥이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웁니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알맞게 버무리면 먹음직스러운 비빔밥이 만들어집니다.

고소한 향에 이끌려 사람들이 몰려들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인기 만점입니다.
 
이혜령 / 경기도 수원
(맛있는 것도 많고 맛있는 것을 사먹을 수 있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염태영 / 경기도 수원시장
(우리 지역에 있는 봉녕사가 한식의 세계화 또 그 중에 가장 특색 있는 사찰음식으로 대향연을 벌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건데 많은 국민들 불자 여러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고...)   

스님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며 탁발순례 시연이 펼쳐집니다.

탁발수행 정신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과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자는 취지입니다.

올해로 11번 째 열리고 있는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상스님 / 봉녕사 주지
(사찰음식 대향연은 우리가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으로써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또 대중과 소통하는 장으로, 그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진상스님 / 봉녕사 주지
(부처님의 말씀을 사찰음식과 접목시켜서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홍보를 하고 우리가 모두 함께 건강하고 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삶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가 이 사찰음식 대향연이 되게끔 그런 방법으로 저희가 앞으로...)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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