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대구 성관음사 주지 일우스님을 초청해 10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일우스님은 기도는 자신의 고백이라며 부처님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올바른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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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2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대구 성관음사 주지 일우스님을 초청해 ‘올바른 믿음’을 주제로 10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일우스님은 불교는 가짜를 두드려 진짜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바른 믿음은 스스로 고백하고 내 안에 부처님이 머물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우스님/성관음사 주지
(여러분들 스스로 그 마음 속에 있는 내 진여, 진실이라는 것을 꺼내서 진실하게 고백해 봤습니까? 기도라는 것은 고백입니다. 내 어려움이나 내 힘듦이 어디서 왔느냐 이거죠. 내가 열심히 부처님 앞에서 넋두리를 하고 매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부처님이 내 안에 와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자신만을 위한 기도에 대해서도 일우스님은 경계했습니다.

이뤄질 수 없는 것에 헛된 희망을 품게 하는 것이 포플리즘이라며 정치권에 대한 지적과 함께 자신의 소원 성취에만 매달리는 것은 중생의 욕심이라며 마음자리에 부처님을 모시고 발원할 줄 아는 불자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일우스님/성관음사 주지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드러내 놓는 것. 그것이 불교요. 그것이 부처님 앞에서 계속 발현을 하다보면 신심이 고취되고 신앙심이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늘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와야 그때부터 여러분들이 진정한 불자로 사는 것입니다.)

일우스님은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과 기대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지 질문을 던지면서 전생의 인연이 지금이라면 지금은 내생의 씨앗이 된다며 불제자의 올바른 믿음으로 보살의 삶을 축원했습니다 .

일우스님/성관음사
(여러분들 마음 속에 항상 불연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해탈하는 것입니다. 중생의 마음을 벗어 버리는 것이 해탈입니다. 그때부터 주는 보살로 사는 것입니다. 진정한 보살로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조국 정국으로 10월 국회가 시작부터 여야의 팽팽한 정쟁이 예상되면서 이날 정각회 정기법회에는 직원불자 50여명과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만이 참석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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