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언론사 대표단이 방중 이틀째인 27일 중국 통일전선부 11국 옛 종교국을 방문했습니다.

설수기 쉬에수치 11국 부국장은 진우스님을 비롯해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하고 중국 종교 현황과 정책에 대한 설명으로 중국불교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쉬에수치 부국장은 중국 5대 종교로 불교와 도교, 이슬람교와 천주교, 기독교를 소개하고 종교계와 관련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중국종교 인구가 2억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억 명의 종교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불교를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쉬에수치(설수기)/중국 통일전선부 11국(종교국) 부국장
(중국 불교단체와 학자들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불교를 믿는 종교인구는 1억 명 이상입니다.) 
 
쉬에수치 부국장은 중국 종교정책의 핵심으로 자주와 독립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주독립을 원칙으로 종교자유와 법에 따른 종교업무 관리, 중국사회주의와 조화를 강조했으며 중국 집권당인 공산당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서는 단결과 존중으로 명확하게 정의했습니다.

쉬에수치(설수기)/중국 통일전선부 11국(종교국) 부국장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중국의 집권당은 중국 공산당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무종교 정당입니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과 종교의 관계를 정의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치적으로는 서로 단결하고 신앙적으로는 서로 존중한다는 겁니다.) 

쉬에수치 부국장은 종교업무의 본질은 백성이라고 강조한 시진핑 주석의 강령을 소개하고 자유로운 종교생활이 중앙과 지방이 교류하고 정치 또는 세계로 연계하는 통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중수교가 시작된 1992년 다음해인 1993년 조박초 거사를 중심으로 한중불교 교류가 확대되고 한국 일부 불교계의 2002년 달라이라마 초청 움직임 등 불편한 관계도 있었지만 양국불교가 지금까지 돈독한 우호를 유지해 왔다며 불교가 양국 관계 발전에 더욱 노력하길 기대했습니다. 

쉬에수치(설수기)/중국 통일전선부 11국(종교국) 부국장
(양국 불교간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고 서로에 대한 지지도 더 많이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한 불교간 교류가 양국 문화교류 가운데 가장 성과 있는 분야인 만큼 양국 불교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더 많은 노력과 기여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한국 불교언론사 대표단 단장 진우스님은 중국 경제규모가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로 발전해왔고 지금도 발전 중이지만 그 이면에 정신적인 빈곤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며 불교의 현대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불교신문 사장 (한국불교언론사대표단 단장)
(경제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국민이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국과 한국의 불교가 사람들이 여유와 마음에 안정을 찾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중국 불교가 한국 불교로 이어졌고 한국불교가 다시 중국과 우의와 교류를 통해서 더욱 발전돼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과 위안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불교언론사 대표단은 이날 중국 통일전선부 11국의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불교는 물론 중국 종교현황과 정책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더했습니다.

한중불교 관계자는 불교 전래 이후 양국이 오랜 기간 이어온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황금유대로 맺은 양국 우호관계가 더욱 깊고 밝게 빛나길 기대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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