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속에 법당을 지어 법당과 자연이 하나 된 구미 문수사가 지난 17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수사 달빛 음악회’를 개최해 한 여름 밤의 열기를 추억으로 물들였습니다.

문수사 달빛음악회는 클래식과 가곡, 가요 등이 공연돼 종교와 이념을 떠나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산사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했습니다.

문수사 주지 월담스님은 "모든 분들이 종교를 떠나 행복한 삶과 보시를 행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자비의 마음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문수사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매월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매년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와 동짓날 시설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황성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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