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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종합예술 정수 진관사 국행수륙재 오는 25일 입재

[앵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 왕실 주도로 거행된 국가의식인데요. 진관사는 600년 넘는 국행수륙재의 전통을 잇고, 평등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국행수륙재 입재식이 봉행됩니다.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왕실 주도로 거행됐던 진관사 국행수륙재.

음악과 미술, 문화, 연극 등이 어우러진 불교 종합예술의 정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단순 불교행사가 아닌 우리나라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126호로 지정됐습니다.

진관사는 조선시대 국행수륙재의 전통을 복원하고 계승해 매주 일요일 초재부터 칠재까지, 칠칠재 형식으로 49일 동안 열립니다.

특히, 회향하는 마지막 칠재는 이부구성을 유일하게 전승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낮재와 밤재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낮재는 돌아가신 영가를 위한 재라면, 밤재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공덕이 두루 미치기를 기원하는 의식입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저희들은 (회향 때) 낮재와 밤재로 칠칠재 형식으로 7번 지내면서 법화경을 독송합니다. 수륙재를 하는 도량에만 들어와도 공덕이 무량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산 사람은 마음의 평화와 모든 위안을 얻을 수 있고 돌아가신 분들은 왕생극락할 수 있는 그런 의식이 수륙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을 세운 태조가 진관사에 수륙사를 세우고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국행수륙재는 종교를 초월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평등과 화합의 축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진관사는 태조가 국행수륙재를 회향하면서 백성들에게 쌀을 베푼 것처럼, 그 정신을 이어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후대 사람들도 연연이 면면이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야 되는데 한 사람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대중들이 함께 이수하면서 또 다른 스님은 다른 스님들이 오셔서 할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와서 할 수 있는...)

온 누리에 부처님의 환희로운 법문을 베풀고 자비 실천의 장인 진관사 국행수륙재.

600년 넘는 전통을 이어 소통과 화합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고,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오는 25일 입재식을 봉행합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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