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조계종 교육원이 오늘날 각종 환경문제에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인문사회문화과정 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무일스님/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21세기 화두인 환경과 생태문제를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생물종다양성, 에너지 기후변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구체적인 키워드로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인류에게 닥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 문제를 풀 해법을 불교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제시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하고...)

연수교육을 맡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최원형 소장은 환경․생태문제에 불교가 답하다를 주제로 스님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데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세진스님/동국대학교 석사과정
(자연이 존재하는 바탕 속에 우리가 있다는 것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관계적인...)

불교와 생태, 접점은 어디에로 시작된 어제 첫 번째 강의에서 최원형 교수는 불교에는 환경과 생태문제를 풀 수 있는 수많은 자산이 있지만 먼지 속에 쌓여 있는 것과 같다며 환경문제에 불교의 잠재된 역할을 확신했습니다.

최원형/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소장
(선업은 계속해서 증장시키고 악업은 소멸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을 어떤 스님 법문에서 들었는지도 모르겠는데 굉장히 좋은 말이거든요. 불교에서 환경․생태문제를 어떻게 풀까를 고민할 때 아주 새로운 뭔가를 가져와서 풀려고 하지마세요. 왜냐면 제가 계속 말씀드릴 거지만 불교처럼 환경생태적인 종교가 없어요.)

최원형 소장은 위기로까지 불리는 기후변화에 불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비롯해 쓰레기 배출의 근간을 인간의 욕망으로 분석하고 사성제와 팔정도를 적용해 해답을 찾는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제시했습니다.

연수교육은 각종 환경문제를 비롯해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연기적 관점에서 불교와 사찰이 생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내일까지 삼일동안 진행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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