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세대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 참좋은우리절이 어린이 캠프를 마련해 아이들이 법당에서 뛰어 놀며 발우공양도 체험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처님과 신나게 뛰어노는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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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법당 안이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이 13년 째 해마다 운영하고 있는 ‘신나는 여름캠프’로 2박 3일간 또래 아이들과 함께 절에서 보내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4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조절력을 키울 수 있게 역할극과 명상, 물놀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습니다.

진서스님 / 참좋은우리절 어린이 지도법사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많습니다. 저희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자기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에 조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청년부 학생들은 지도 교사로 참여해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들은 주지 스님에게 불교 기본예절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배우며 부처님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회일스님 / 참좋은우리절 주지
(삼배 절하면서 마음속에 간절히 소원하는 것을 부처님께 바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 안 이뤄진다? 이뤄진다. 네 그래요.)

주지 스님은 법당에서 뛰어 노는 것을 허락하고 어린이들에게 놀 때도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회일스님 / 참좋은우리절 주지
((합장은) 몸과 마음을 합해서 당신을 공경합니다, 이런 의미가 있어요. 우리가 놀 때도 상대를 배려해서 다투지 말고 싸우지 말고...)

어린이들이 기다리던 저녁 시간.

승가 전통의 공양방식을 체험 할 수 있는 발우공양이 준비되고 아이들은 스님의 설명에 따라 맛있게 공양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갑니다.

김범근 / 성남시 수진동
(다른 절에서는 제가 오늘 밥 먹은 것처럼 안 먹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그렇게 먹어보니까 좀 신기했어요.)

정도이 / 전주시 효자동
(밥도 맛있고 여기 와서 이런 경험 하는 것도 좋고 그리고 다음에 와서도 이런 경험 또 하고 싶어요.)

학교를 벗어나 부처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뛰어 놀고 발우공양도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아이들.

부처님 법을 마음에 새기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들로 성장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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