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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회당문화축제, 울릉도 문화 복원하는 축제로

〔앵커〕

울릉도에서 열린 회당문화축제는 주민들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사라져가는 우리의 노래를 복원, 전승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울릉도 아리랑에 이어 올해는 가사만 전해지던 울도선경가에 새로운 곡을 입혀 선보였는데요. 이런 구전 문화의 복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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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도선경가 중>

고향을 떠나 신개척지인 울릉도에 입도하는 심정과 항해과정, 겨울과 봄을 지내는 개척민들의 어려운 생활, 그러면서도 후한 인심을 가진 울릉도 주민들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머무는 곳과 같다고 노래한 울도선경가.

울도선경가는 동학농민운동의 탄압을 피해 울릉도로 들어간 박시옹이 1906년 쓴 가사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지에 두고 온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 등 간결하지만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에 이아민 씨가 곡을 붙여 지난 31일 제18회 회당문화축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아민/봉은합주단 단원
(갯가에서 부르는 토속민요 같은 느낌을 살려서 작사를 했고, 뒷부분에 가서는 신나게 부를 수 있도록 세마치 장단과 자진모리 장단으로 작곡을 했습니다. )

지난 2016년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울릉도 아리랑을 음원으로 복원했던 진각종이 3년만에 울도선경가를 선보이면서 회당문화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신라 문두루법을 복원할 정도로 진호국가불사를 중요한 이념으로 삼고 있는 진각종이 독도아리랑 콘서트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는 한편, 사라져가는 우리 고전문화의 복원으로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우리들은 회당문화축제를 단순한 축제문화로만 여기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은 불작불행으로 생각하듯이 이 또한 불사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심형 문화축제를 만들겠다며 서울과 경주에서 연이어 축제를 개최했던 진각종이 다시 울릉도에서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한 데는 울릉도 주민들의 요청도 한몫했습니다.

그러면서 울릉도 주민들과의 유대관계 역시 한층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면서 사람을 담는 축제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혜진정사/진각종 사회국장
(자원봉사단이나 종단 스승님과 신교도, 울릉군민과의 화합이 일차적인 목적이었습니다.)

2001년 시작된 회당문화축제는 울릉도의 역사와 애환을 담은 문화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과 복원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가 지닌 오늘의 의미를 되새기는 불사가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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