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조계사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선재어린이집이 다음달 2일 개원을 앞두고 원아를 모집합니다. 총 정원은 97명으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에 들어선 구립 선재어린이집이 마무리 작업에 한창입니다.

조계사는 다음달 2일 개원을 앞두고 오늘부터 원아를 모집합니다.

선재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만 0세반부터 5세반까지 운영되며 총 정원은 97명입니다.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http://www.childcare.go.kr/)에서 할 수 있고, 입소예정자는 오는 20일부터 개별 통보됩니다.

대륜스님 / 조계사 사회국장
(요즘에 여성의 취업과 핵가족화 된 현대사회에서 맞벌이 가정들이 이렇게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고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함께 교육과 보육 또 건강, 영양관리 등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가 있고요.)

선재어린이집은 보육실부터 놀이터, 수유실, 음악실까지 영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계사는 내진설계를 비롯해 친환경 자재와 곳곳에 충격방지 쿠션 등을 사용해 아이들의 안전에 특히 더 신경 썼습니다.

더불어 당초 정원을 140명 정도로 계획했지만, 100명 내외로 줄여 보다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조계사는 ‘마음이 고운 어린이, 꾸밈없는 어린이, 배려하는 어린이’를 원훈으로 삼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선재어린이집이 세워진 만큼, 아이들이 자연스레 불교에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조계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륜스님 / 조계사 사회국장
(종교를 막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주지(지현스님)의 원력이 오늘의 어린이집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선재어린이집이라는 그런 말이 이 아이들이 정말 세상을 위한 선재가 돼서 착하고 올바르고 정직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원력으로 건립된 선재어린이집이 종교를 초월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해나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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