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법회를 위해 찾은 4천여 훈련장병들이 법회를 위해 법당을 들어서는 대규모 비구니 스님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회장 육문스님을 필두로 71명의 스님들이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출범 후 최초로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수계법회를 열게 준 것에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겁니다.  

혜욱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섭외부장
(사병들에게 부처님의 오계를 받게 해주면 그들에게 얼마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등불처럼 의지처가 될까. 그래서 11대 회장님과 임원진들 전체가 이렇게 큰 법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회장 육문스님은 수계에 앞서 호국연무사 주지 원상법사에게 법회 후원금을 전달하고, 4명의 비구니 군승과 민간성직자로 활동하고 있는 2명의 비구니 스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스님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원으로 법회 후원금을 마련했고, 군승으로 임관하고, 민간성직자로 활동하며 청년불자 양성의 요람인 군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비구니 스님들을 격려하기 위해섭니다.

명법스님/ 육군 부사관학교 호국충국사 주지
(비구니 군승들과 민간성직자 비구니 스님들을 위해서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국군장병들을 위해서 불교의 전법과 포교를 위해 전력을 다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제11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스님은 수계를 받는 4천여 훈련장병들에게 건강한 군생활과 멋진 청년불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육문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청년불자 여러분! 오늘 수계법회를 통해 다짐한 오계를 잘 살려 앞으로 원만하고 건강한 군생활을 하시고 자비와 평화를 실천하는 멋진 대한민국 청년불자로 거듭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수계 후 BTN 불교TV ‘정목스님의 나무아래 앉아서’를 진행하고 있는 정목스님이 특별강연자로 나서 훈련장병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오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목스님/ 정각사 주지
(여러분이 오늘 받으실 오계 또한 스스로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것이 바로 계의 의미입니다.)

이날 수계법회를 위해 제11대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스님과 임원진, 운영위원회, 전국 17개 지회스님들을 비롯해 육해공군 비구니 군승법사와 민간성직자, 불교어머니회, 충남대전지역과 전북익산지역 포교사단이 함께 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출범 반세기 만에 이날 최초로 육군훈련소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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