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이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 ‘몸․마음․쉼’ 생명존중․자살예방 생명살림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인 불살생을 바탕으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법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민관협력 자살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전국 사찰과 불교기관, 신도조직 등을 아우르는 문화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부처님 가르침의 가장 골간이 되는 생명사랑에 대한 그리고 생명존중에 대한 이런 부처님의 정말 뜻 깊은 말씀을 모든 분들이 공감하게 되면 많은 불자 분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공유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생명살림 법회에서 불자들은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생명살림 서약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와 타인의 생명을 해치지 않고, 또 삶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공생의 삶을 실천해 살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힘쓸 것을 서약했습니다.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은 법문을 통해 “자살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며 생명살림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은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평생 씻지 못할 상처로 남긴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원명스님 / 조계사 부주지
(첫 번째 나는 자살하지 하지 않겠다. 이것을 누구에게 맹세하는 거예요? 부처님에게. 자살을 하려고하는 사람까지도 자살을 막고 생명을 사는 삶으로 바꾸도록 내가 노력하겠다. 그렇게 실천하는 삶을 서약하는 것입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오는 9월 8일과 10월 13일에 각각 서울 봉은사와 부산 범어사에서 생명살림 법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명상을 활용한 불교계의 생명존중 인식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명상을 접목한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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