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개울 건너에서 바라본 일주문과 성보박물관의 풍경이 화선지 위에 내려 앉았습니다. 

한국화가 박상복(53) 작가가 그려낸 통도사의 여름 풍경입니다. 

수 년전 부터 틈틈히 통도사의 풍경을 붓끝에 담아낸 박 작가는 멀리 창원에서 양산 통도사를 찾아옵니다. 국전 초대작가이기도 한 박 작가는 "통도사는 우리 전통사찰의 특별한 기운을 얻을 수 있어 자주 찾아 그림의 소재로 화폭에 담아 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500호 크기의 통도사 설경을 그려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7월 17일)은 60호 크기의 한지에 통도사의 풍경을 담아내는데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조용수  pressphoto@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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