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어린이 국제 구호단체 굿월드자선은행이 현지시각으로 오늘(9일) 지난 2014년 필리핀 산 페드로시 사우스빌에 문을 연 어린이 보육시설인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입학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6번 째 열리는 입학식에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이자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덕문스님과 대구 흥교사 한주 명궁스님을 비롯한 화엄사 사회국장 우범스님과 어린이법회 지도법사 선타스님, 학부모와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아이들의 입학을 축하했습니다.

굿월드자선은행은 신입생들에게 교복과 교과서, 학용품 등을 선물했으며 화엄사 어린이법회는 옷과 손수건, 후원금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습니다.   
덕문스님은 인사말에서 “5년 전 굿월드자선은행은 필리핀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곳에 센터를 지었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미래의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굿월드자선은행은 2017년 사우스사이드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문덕 데이케어센터의 3번 째 입학식도 진행했습니다.

올해 스테판과 문덕 데이케어센터의 신입생은 각각 180명과 120명이며 아이들은 1년 동안 인성과 수학, 영어, 예체능 등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한편 굿월드자선은행은 2009년 설립된 뒤 국내 저소득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은 물론, 필리핀 빈민촌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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