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군승회가 지난 6일 한국불교의 미래 육군훈련소 입소 훈련장병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예비역군승회 회장인 전 포교부장 계성스님이 계사로 나서 봉행된 이날 수계법회에서 3,000여명의 훈련병들은 참회와 연비, 귀의, 발원, 계첩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수계법회를 통해 부처님 제자로 거듭났습니다.

계성스님은 “오늘은 우리 인생의 주인인 ‘나’ 자신을 위해 수계법회를 하는 날이다”며 “오늘의 소중한 인연으로 오계를 잘 받아 지켜 복되고 참된 불자가 돼 달라”고 법문했습니다.

군승으로 복무 후 종단으로 복귀해 활동 중인 스님들의 모임인 예비역군승회는 지난 2008년에 창립돼 현재 200여명의 예비역군승 스님들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한편, 예비역군승회는 현역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군포교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매년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법회를 1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장병들의 연비의식을 지원하기 위해 동학사 승가대학에서 학장스님을 비롯한 18명의 스님들과 예비역군승회 회장 계성스님, 동국대 혜명스님, 군종교구 차석부회장 지선스님과 성진스님, 간월암주지 정경스님 등이 동참했으며, 대전충남 및 익산전북 포교사단에서 지원하고, 수계증 제작지원에는 불교어머니회가 함께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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