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불자로서의 삶을 서원하는 부산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 부산 불자 1200여명이 모여 ‘제2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수계법회는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대종사를 전계사로, 갈마아사리에 연합회 초대회장 수불스님, 교수아사리에 부산 해인정사 주지 수진스님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 등 7명의 존중아사리 증명아래 진행됐습니다.

성우 대종사 / 전계사·조계종 전계대화상
(여러분들은 오늘 삼귀의를 스스로 하셨고, 그 다음 살, 도, 음, 망, 주 이 다섯 가지 오계를 지키겠노라고 맹세했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스님들 앞에서 여러분들 스스로 (맹세)하셨습니다. 정말 장하고 잘한 일입니다.)

수계식은 보리암, 보문사, 낙산사에서 채수한 감로수를 합수한 관정수로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관정의식을 받은 불자들은 지금까지의 삶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길 서원했습니다.

수계법회와 함께 조계종부산연합회 3대·4대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으며, 3대 회장 심산스님에 이어 4대 회장으로 원허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원허스님은 조계종부산연합회를 중심으로 불교발전과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허스님 /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저는 이번에 시절인연을 만나서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제4대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를 중심으로 불교가 수행과 정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발전과 화합에 초석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부산불자들은 이번 수계대법회와 함께 8월 1일까지 진행되는 기해년 재가 하안거에 동참해 수행,  삼귀의와 오계를 실천하며 참된 불자로서 삶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BTN뉴스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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