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산하 보육시설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아동학대 발견 시 대처법과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1년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교사들에게 표창도 수여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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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4년 아동학대 사고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쳐 총 394건.

4년이 지난 지난해 천 건을 넘어서는 등 큰 증가율을 보여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산하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은 ‘아동학대가 왜 멈추지 않을까?’를 대주제로 왜 일어나고,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며, 예방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아동학대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중랑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영희 센터장은 가정 내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더 많지만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또한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희 / 중랑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가정에서 일어나는 학대가 더 많은데 왜 어린이집만 두드려 맞아야 하나요, 하고 제가 흥분하면서 이야기해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럴 것이 아니라 지금 늘어나고 있다는 거예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연수교육과 함께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종사자 표창 시상식에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사장상은 이혜리, 노진이, 지미하 씨가 수상했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상은 사공정, 강미영, 엄수진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상식에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을 격려했습니다.

보인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아이들이 점점 태어나지 않고 사회가 고령화되고 아이들이 요즘처럼 보배로운 시대는 없는 것 같아요. 보육시설 종사자 연수 교육에 참석해주고 날도 덥고 멀리서도 오신 분도 계시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힘든 일이지만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연수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은 서로 토론하며 각자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법을 모색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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