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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디타 대회서 수행과 교육, 평화와 화해 모색

 

1987년 창립한 샤카디타가 16회를 맞으면서 불교의 수행법은 물론 폭력과 화해 등 세계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확장됐습니다.

닷새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호주 대회에서도 ‘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치유와 변화, 승가교육과 여성불자의 사회참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평화와 화해를 향한 불교적 접근 등 논문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티벳 불교 경전을 히브리어로 번역해 현재 이스라엘에서 가르치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라마 드보라 박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랜 평화를 향한 꿈을 실행시킬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마 드보라 박사/이스라엘
(부처님의 완벽한 지혜의 힘으로 무장하고, 수 백 명의 친절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폭력적 수단에 의지하거나 정치적 투쟁 없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나의 오랜 평화를 향한 꿈을 실행시킬 기회가 마침내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샤카디타 인터내셔널 회장을 역임한 카르마 렉셰 쏘모스님은 불교의 전통은 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원칙과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며 드보라 박사를 지지했습니다.

카르마 렉셰 쏘모스님/샤카디타 인터내셔널 전 회장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노와 증오의 해독제 역할을 하는 사랑과 자비의 정신을 일으키는 명상 수행을 가르치셨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승가 공동체의 중요성도 강조됐습니다.

성차별적 사례로 불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현대 승가의 식차마나 제도에 대해 유정스님은 율장을 근거해 비구니가 미래에 파계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영적인 수행의 반석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정스님/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연구과정
(청정성의 끝은 성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반석이 되는 것이 계율입니다. 비구니 입장에서는 계율을 가장 시급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이해를 할 필요가 있는 단계가 식차마나 단계입니다.)

샤타디타 대회를 통해 많은 국가의 불자들이 참여해 성장하면서 스리랑카의 비구니 승가가 복원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샤카디타 회장 텐진 빠모스님은 다양한 논의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여성불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지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텐진 빠모 스님/샤카디타 인터내셔널 회장
(여성 불자들이 각국에서 충분히 교류하지 못해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곳에 모여서 서로의 성과를 함께 기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샤카디타가 계속 해야 할 역할입니다. )

이외에도 베트남과 미얀마의 여성불자와 출가자의 교육에 관한 현황과 스리랑카 여승을 지칭하는 메헤니 호칭에 대한 합리성, 성차별적인 현대 노예제도에 대한 도전 등 토론도 열기를 띠었습니다.

샤카디타 대회가 회를 거듭 할수록 참가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조직의 위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와 이념의 갈등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폭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샤카디타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주 블루마인틴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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