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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디타 호주 대회서 한국 사찰음식 선보여

 

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16차 샤카디타 호주대회에서 각 나라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매일 15개에서 20개의 워크숍이 열리면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붓다의 딸들은 하나로 묶여갔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진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의 김치 퍼포먼스는 2차례나 열릴 정도로 참가자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양념과 김장의 전 과정을 시연하는 정관스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참가자들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정관스님은 각기 다른 양념들이 배추와 어울려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불교적 사상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관스님/백양사 천진암 암주
(부드럽고 신선하고 유한 맛이 내 안에 들어가야 이 에너지가 내 몸에 함께 어우러져서 김치라는 부처를 만나는 겁니다.)

앞서 연근과 버섯 등 자연 재료를 이용한 사찰음식 워크숍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의 본질과 상대의 본질을 같게 만드는 작업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것 역시 수행이라고 정관스님은 강조했습니다.

정관스님/백양사 천진암 암주
(사찰음식이 사람의 정신적인 에너지와 육체적인 에너지를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식재료를 통해서 자기와 하나 되는 보리일미입니다.)

음식 하나에도 조리를 하는 과정 하나에도 불교적 사상이 담긴 사찰음식에 참가자들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캐서린/호주
(사찰음식이 명상과 자비가 담겨 있다고 하니 훨씬 맛있습니다. 양념도 모두 손수 만들고, 재료도 산에서 채취하는 신선한 것이어서 산의 깨끗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한 잔의 차로 선의 세계로 안내하는 다도는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습니다.

아기의 잠옷에 한 알의 단추를 달아 부처님의 자비를 사회로 회향하는 워크숍은 따뜻한 마음에 주변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다이에나 커젠스 박사/호주
(아기를 가진 것을 축하드리며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사랑을 가득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인간도 자연과 하나라는 것을 일깨워 준 사찰음식. 차 한 잔을 마시는 행위도 수행의 일부로 승화시키는 한국의 불교문화가 세계인을 매료시켰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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