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N의 UHD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1부가 BTN불교TV를 통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은 임진왜란 중 일본으로 끌려간 백성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사명대사의 활약상을 담은 2부가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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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임진왜란으로 조선인 10만 명이 일본으로 끌려가고, 온갖 수모와 고초를 겪으며 비참한 삶을 살아갑니다.

사명대사는 선조의 부름을 받아 일본과의 강화를 위한 사신으로 임명됩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쓰와 회담을 갖고, 8개월 보름 만에 조선인 포로 1390여 명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BTN의 UHD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2부, ‘승복 입은 외교관’이 오늘 저녁 10시 30분에 BTN불교TV에서 방영됩니다.

성파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BTN이 사명대사를 재조명하는 그런 뜻을 갖고 이렇게 하니까 정말 BTN에 대해서도 고맙고, BTN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보고, 많은 사부대중이 뜻을 같이했으면 좋겠고...)

‘사명대사’ 2부에는 임진왜란 중 일본으로 끌려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명대사의 활약상을 생생히 재현했습니다.

이를 위해 직지사와 금산사 등 국내는 물론, 일본 교토와 구마모토, 우스키 등 일본 현지로케 촬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 조계종 직지사가 제작 지원했으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BTN이 기획해 1년여에 걸쳐 총 2부작으로 완성했습니다.

윤정현 /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연출
(지금까지는 임진왜란하면 떠올리는 인물이 이순신 장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사명대사를 비롯한 영규대사, 처영대사 등 수많은 승병들의 활동은 그동안 많이 부각대지 않고 가려져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불살생을 첫 번째 계율로 여기는 승려의 신분으로서 목탁 대신 칼을 들고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그런 스님들의 국가를 위하고 백성을 위한 헌신적인 희생에 대해서 다룰 수 있었던 점이 의미 깊었습니다.)

‘사명대사’ 1부 ‘일어나라, 조선의 승병들이여!’는 어제 BTN불교TV와 SBS를 통해 방영돼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호국영웅이자 호국불교의 상징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명 연합군 5만 3천명이 참전했는데, 그 중 조선군 1만 명의 절반인 승병 5천 명을 사명대사가 이끌었습니다.

현주스님 /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조선후기 불교는 우리 사명대사님이 공적을 쌓은 그 결과로 국가에서 승군제도를 계속 유지를 해서 조선후기 불교가 유지될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고요.)

BTN은 오늘 저녁 2부 본방에 이어 28일 오후 2시, 30일 오전 1시,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1부와 2부를 연속 방영할 예정입니다.

성파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여러 정황으로 봐서 이 시대에 정말 사명대사 같은 그런 스님의 사상을 우리가 알아서 정말 멸사봉공의 정신을 사명대사와 같이 우리도 실현해야 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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