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약한 호국영웅 사명대사가 UHD다큐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됩니다. BTN불교TV가 제작을 맡아 연출한 다큐드라마 ‘사명대사’는 BTN은 물론 SBS와 지역 민방,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됩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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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BTN불교TV가 다큐드라마 ‘사명대사’를 선보입니다.

‘사명대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방영되는 특집 UHD다큐드라마로 경상북도와 김천시,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의 지원으로 BTN불교TV가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제1부 ‘일어나라, 조선의 승병들이여!’는 조선불교를 이끌 인물로 촉망받던 사명대사가 당대  최고의 유학자들과 교류했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더불어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동했던 사명대사와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승병들의 이야기가 역사적 기록과 함께 펼쳐집니다.

사명대사 /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중
(죽음 없이는 삶도 없다. 살생의 과보는 피할 수 없다. 지옥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조선 팔도의 승병들이여!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겠는가!)

임진왜란 중 일본에 끌려가 비참한 생활을 하던 조선인은 10만 여명.

제2부 ‘승복 입은 외교관’에서는 일본으로 끌려가 노예 생활을 하던 조선 피로인들을 구하기 위한 사명대사의 노력이 그려집니다.

일본 교토, 구마모토, 우스키 등 현지 취재와 촬영으로 승병장이었던 사명대사가 외교관으로 활약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다큐드라마 ‘사명대사’는 1년여의 기간 동안 김천 직지사를 비롯해 동화사, 금산사, 흥국사 등 사명대사와 관련 있는 사찰을 직접 찾아 촬영했습니다.

더불어 문경새재, 평창, 창원해양드라마 세트장과 군산, 부안, 아산, 담양 등지를 찾아 승병들의 활약상과 시대적 상황을 보다 실감나게 담아냈습니다.

조영록 / 동국대 명예교수
(나는 중생을 구하러 왔노라. 일본과 조선의 백성들도 구제해야 되겠다. 이런 얘기를 대담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명당이 승려로서의 양심과 책임과 용기가 용솟음치는 그런 입장에서 뭘 속일 것이 없는 것입니다.)

연출은 맡은 윤정현 PD는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약했던 구국 영웅”이라며 “중생구제를 위해 이름 없이 희생한 승병들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습니다.

‘사명대사’는 각 지역 케이블TV와 스카이라이프, IPTV,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BTN은 각각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10시 30분 BTN불교TV를 통해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1부와 2부를 방영합니다.

이에 앞서 SBS와 지역 민방에서도 오는 26일과 27일 오전 1시 ‘사명대사’를 방송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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