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경제 3대 종교 공동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사람과사회적경제가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종교별로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육성 지원하면서 겪는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토론하고 정부와도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였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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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3대종교공동행사 ‘자비와 나눔행’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사회적경제 유관 단체인들이 전법회관 회의실로 모였습니다.

사회적 인식 확산도 중요하지만 관련 단체들끼리의 네트워크 형성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박주언 사람과사회적경제 본부장은 유관기관들끼리 만나는 자리를 1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사회적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짚었습니다.

박주언/ 사람과사회적경제 본부장
(마케팅이 들어가야 기업 제품들이 팔린다는 시대가 와서 각 교단별로 신규모델 특성화된 것들을 로드맵을 잡아서 모델을 발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천주교 측의 이재민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장도 “정기적인 만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천주교 측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사회적기업 설립 진행상황도 공유했습니다.

이재민 /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장 
(처음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을 그분들이 과연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 저변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 20회 이상씩 했고 마케팅 지원을 통해서 사회적기업 네 군데를 설립했습니다.)

개신교 측에서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이대연 목사는 사회적기업의 기업명에 종교적인 색채가 들어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이에 사회적기업의 가치 확산이 종교 포교ㆍ선교활동보다 우선 돼야 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돌아왔습니다.

조용희 목사는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앙집권적인 형태보다는 지방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용희 목사 /사회적기업종교네트워크지원사업 기독교운영기관 센터장
(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요. 중앙 집중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인 부분이 조성이 돼서 생태계 조성이 돼야한다고 생각해봤습니다. )

정부에서도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두며 인증제에서 등록제로 바꾸고 있는 등 전환점에 서있다며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은경 / 고용노동부 과장
(현 정부 들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을 하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범정부 합동으로 각종 대책들을 마련하면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고요. 사회적경제 통합적인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

사회적경제 간담회는 유관기관들이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채움의 장이자 논의를 통한 발전의 자리가 됐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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