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태종 홍천 강룡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11사단 군장병들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화랑부대를 포함한 전사자 6000여 위의 영령을 모시고 제11사단 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과 진행한 법회를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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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홍천 강룡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 호국영령 추모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16일 봉행된 추모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강룡사 주지 상명스님, 강신철 11사단장과 허필홍 홍천군수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해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종단의 3대 지표의 첫 번째로 애국불교를 중시하는 것은 나라가 있어야 국민도 있고, 종교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했습니다.

문덕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은 호국불교의 전통은 시대의 고난을 함께 극복하고 만민의 행복과 평화를 함께 이루는 큰 가르침으로 맥을 이어왔습니다.)

강룡사 주지 상명스님도 지금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민족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명스님 / 천태종 홍천 강룡사 주지
(우리는 이 법석을 통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그 순결한 애국정신과 보훈의 은덕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돼야 하겠습니다.)

이날 호국법회는 화랑부대 전사자를 포함한 6000여 위의 영령을 모시고 진행됐으며, 6.25 참전 유공자회와 11사단 기계화 보병사단 군장병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 했습니다.

강신철 / 제11 기계화보병사단장
(우리 화랑부대 용사들은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선배님들처럼 조국 수호의 숭고한 사명은 물론 평화 통일을 위한 역사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룡사는 매년 6월 호국영령을 위한 추모법회를 이어오며 호국불교의 정신을 선양하고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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