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시간뉴스
조계종 전 문화부장 종민스님 영결식 중앙종회장으로 엄수

 

지난 11일 입적한 조계종 전 문화부장 종민스님의 영결식이 오늘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중앙종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과 기림사 주지 덕민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장례위원장 성행스님 등 문중 스님과 유가족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사무처장 호산스님이 대독한 조사에서 “불문에 든 30년 동안 쉼 없이 포교 일선에서 한국불교를 이끌었던 종단의 동량이었다”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호산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조사 대독) 
(이제 정토로 떠나갈 시간이 돼 모든 연의 마음을 내려놓을 때가 됐습니다. 다음 생에는 여기 있는 모든 인연들과 좋은 인연으로 부처님 가피 속에 같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은 법어를 통해 “천지삼라만상은 꿈속에 깔려있는 환상과 같다”며 “거품이고, 번개며 꿈과 허깨비”라고 말했습니다.

성타스님 / 불국사 회주
(몸은 죽어도 업보는 살아서 육도를 흘러 다니는 것이니 원컨대 이 몸이 백 번 천 번 죽더라도 이 땅에 불법의 빛을 주는 연이 되게 하소서.)

종민스님을 먼저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인연의 흐름을 막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스님의 빈자리를 그리워했습니다.

혜봉스님 / 이천 용학사 주지
(종민스님과 저희 유가족들을 위해서 마음과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종민스님은 월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불국사에서 월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서울 약사사 주지와 동국대학교 법인 사무처장, 제15, 16, 17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한국불교발전에 헌신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조계종 문화부장 소임을 맡으며 한국의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공헌했습니다.

서울 옥천암 주지를 맡은 이후 경로잔치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포교와 자비 나눔에도 앞장섰습니다.

중앙승대가와 동국대 학인스님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소외 이웃들에게 성금을 지원하는 등 항상 부처님의 자비행을 펼쳤습니다.

성행스님 / 장례위원장
((생의) 인연을 다하셨지만 그 인연을 불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생에 다 못하신 인연 다음 생에 성불하셔서 많은 중생들을 위해서 또 한 번 큰 가르침을 내려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종민스님은 이제 이 세상을 떠나서 없지만, 스님의 가르침과 족적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큰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