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6월, 반야삼매경과 정토삼부경을 나침반 삼아 꺼져가는 법등을 밝히며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불교 바르게 믿기 운동’을 기치로 창립한 정토사 만일염불결사가 19주년을 맞았습니다.

만일염불결사회는 6일 오전 정토사 무량수전에서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을 증명법사로 회주 보광스님과 주지 법원스님, 김태년, 윤종필 의원, 송석구 전 종국대 총장 등 염불행자와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호국 순국선열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십념을 시작으로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회주 보광스님은 염불행자들의 금강과 같은 신심으로 한국불교를 중흥시키고, 염불법이 단절되지 않고 결사가 무사히 회향하길 기원했습니다.

보광스님/정토사 만일염불결사회 회주
(금강과 같은 신심을 세우고 불괴의 원력으로 한국불교를 중흥시키고자 발원합니다. 이러한 인연공덕으로 인류에게는 평화와 국가적으로는 호법과 종단적으로는 자정과 승려에게는 자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2000년 6월 6일, 21세기의 올바른 불교신앙과 새로운 수행방향을 제시하며, 1만일 27년을 목표로 염불결사를 시작했습니다.

염불행자들은 매일 1천념 이상 염불과 20분의 염불선 수행으로 보시를 실천하며 19년 동안 69번의 100일 정진을 회향했습니다.

만일염불결사회의 증명법사인 종상스님은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에 불국사를 건립해 불국토를 발원하였듯이 수도 서울에 길이 남을 극락정토도량을 마련했다며 결사회의 원만한 회향을 축원했습니다.

종상스님/불국사 관장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되고, 또 원심이라고 해서 둥그런 마음이라고 하면 이해가 안 갈지 모르겠지만 양보심. 또, 모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마음. 그런데 정토사 신도들은 많은 대작불사도 하지만 좋은 일을 많이 해서, 기도를 많이 해서 금생에 소원이 이뤄지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에 천 번 염불수행과 100원을 저축하며 염불전 신행을 하고 있는 염불행자들은 이날 수계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염불 신행을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조바라밀/정토사 신도회 부회장
(무지에서 시작해서 굉장히 용기가 생겼어요. 불교에 대한 자신감, 또 남 앞에서 불교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고. 염불 수행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내면의 세계가 꽉 차고, 내가 살아가는 인생이 승화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염불수행을 실천하는 만일염불결사는 10만 염불행자를 발원하며 2027년 10월 22일 회향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