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장 혜자스님을 비롯해 부교구장 성진스님과 지선스님, 현역 군승법사 10여명이 서울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순직한 선배 군승법사들의 묘역을 일일이 찾아 참배하고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이어 대표단은 ‘민족의 얼’ 석상을 지나 충혼당에 들러 납골당에 안치된 순직 군승법사들을 추모했습니다.

교구장 혜자스님은 참석자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령들처럼 국가안녕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혜자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이 나라 국토방위를 하는 장병들에게 정신전력을 강화시키는 육해공군 법사님들의 영령들이 이곳과 대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현충원에 있는 모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여기 법사님들과 함께 기원했습니다. )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동료들은 묵묵히 사진을 바라보기도 했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효찬스님 / 육군사관학교 군법사
(순직하신 선배 법사님들을 뵈니까 마음이 더욱더 새롭게 우리 후배들이 더욱 나서서 나라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뭔가 생각해 보게 되고 또 선배님들이 걸어오신 길을 우리 후배들이 잘 이어받아서 나라를 위한 호국을 위한 활동에 전념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

대표단은 현충원 내에 위치한 호국지장사를 찾아 현충일의 의미를 더욱 빛내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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