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과 AI시대를 앞둔 현대사회.

그러나 한편에서는 미세먼지와 이상기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 재앙에 가까운 환경 파괴와 오염이 지구를 잠식합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녹색불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법만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의 생명존중 내지는 자비사상, 이런 것들을 잘 접목해서 우리 일반 대중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방안들을 좀 찾아갈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녹색사찰’을 발굴해 생활 속에서의 실천을 시작합니다.

사찰 내에서 종이컵, 비닐 등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활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전국 사찰을 돌며 ‘녹색사찰’ 협약을 체결해 프로그램과 강사 등 교육을 지원하고 1회용품을 쓰지 않도록 하는 행사 모니터링 등을 제공합니다.

한주영 /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불교는 특히 생명존중 사상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활양식을 갖고 있는 전통종교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녹색사찰 실천협약을 맺은 사찰들은 연 2회 정도 환경특강 혹은 환경법회를 열어 신도들이 지구환경을 살리는데 기여하도록 만듭니다.

이외에도 수질 정화 효과가 뛰어난 버드나무를 방생하고. 비닐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에너지 다이어트, 사찰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불자와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갑니다.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첫 번째는 환경문제를) 감시하고 저항하는 활동들, 두 번째는 생태 사찰을 만드는 활동들, 세 번째는 생태적인 대안사회를 만드는 활동, 이 세 가지가 기본 축인데 저희가 오늘은 녹색불교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라고 제안하는 기자간담회입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오는 19일 ‘생태적 방생문화’를 주제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녹색불교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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