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가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대종사를 법사로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성 우대종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법문의 서두를 열었습니다.

성우 대종사/조계종 전계대화상
(이 세상에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요. 이 우주법계의 주인은 바로 사람입니다.)

성우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무명 속에 살 것이라며 그 분의 탄생으로 인류가 2600년 동안 진리의 광명 아래 살 수 있는 것처럼 사람, 그 중에서도 어떤 사람으로 태어나고 살아갈지에 대한 원력을 강조했습니다. 
 
성우 대종사/조계종 전계대화상
(윤회전생 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어남은 업의 작용이에요. 자기 업의 작용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원력소생 들어보셨을 거예요. 원력소생으로 태어납니다. 또 하나는 업보중생으로 태어나는 겁니다.)

이어 원력소생은 부처님이나 달라이 라마처럼 자력으로, 또 부모님이나 인연에 따른 타력으로도 가능하지만 많은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스님과 조선건국에 역할한 무학대사 탄생에 부모님과 일가의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예를 들어 이해를 더했습니다.

특히 지혜와 복을 두루 갖춘 사람이 많을수록 불국정토라며 원력소생의 방법에 대해 설명해 불자들의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

성우 대종사/조계종 전계대화상
(한 생명이 그것도 지혜와 복이 탁월한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그렇게 힘이 들어요. 깨끗한 그릇에 좋은 음식을 담죠? 또 고급 그릇에 고급음식을 담죠? 영혼이 맑은 이에게 맑은 영혼이 오게 돼 있습니다.) 
 
성우스님은 “원력소생은 좋은 원력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염불이나, 사경 무엇이든 부처님 가르침은 실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장 좋은 인연은 부모와 자녀의 인연이라며 원력소생은 물론 업보중생도 선연으로 바꾸는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불자라면 항상 노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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