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 후보에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자격심사에 이상이 없으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고종 중앙선관위원회는 30일 제27대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고종 선거법에 의하면 총무원장 후보가 단독일 경우 선거 없이 선출하도록 되어 있어, 자격심사에 이상이 없을 경우 사실상 차기 총무원장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접수 마감을 앞둔 오후 1시 30분 경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스님이 후보 등록을 위해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접수가 거부됐습니다.

일로스님은 BTN과의 통화에서 후보등록 신청서류 교부 시간이 지나 접수를 할 수 없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후보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중앙선관위의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호명스님은 1962년 성월스님을 은사로 선암사에서 출가해 선암사 불교전문 강원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하고, 서울 수락산 염수사 주지와 노원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 부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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