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20분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에 현문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추천한 현문스님에게 주지 임명장을 수여하고 통도사 운영과 더불어 종단 발전에도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모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소임 자체가 크고 해서 어려우실 테지만 소임을 수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총무원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문스님은 통도사 주지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화합과 종단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현문스님 /통도사 주지
추진하고 있는 원력불사에 본사 차원에서 전 주지스님도 많은 관심을 가지셨지만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신임 주지스님이 방장스님과 통도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모든 대중이 기대하고 있다며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대중이 많으니까 안정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라는 측면에서 방장스님께서 현문스님을 추천하시고 함께 통도사를 잘 운영하시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현문스님은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장스님 주도 아래 최근 염불원을 개원해 총림으로 위상을 제대로 갖췄다며 방장스님을 잘 모시고 통도사 발전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문스님 /통도사 주지
방장스님 주도 아래 염불원 까지 개원해서 총림으로 위상을 제대로 갖췄습니다. 방장스님을 잘 모시고 미력하나마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어 주지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통도사를 더욱 아끼고 대중화합과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문스님 /통도사 주지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러서 좀 더 성숙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스스로 해보고 더욱더 대중화합과 통도사를 아끼는 마음으로 전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문스님은 월하 명근스님을 은사로 1966년 사미계를 수지하고 영축총림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등에서 안거를 수행했으며 총무원 총무부장, 통도사, 흥천사 주지 등을 역임했습니다.

영축총림 노천문도회 회장이자 통도사 주지를 역임했던 현문스님이 새 주지에 임명되면서 오랜 경험과 관록으로 불지종가 통도사의 새로운 4년을 어떻게 열어갈지 사부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인수인계로 주지직을 시작한 현문스님은 방장 성파스님과 마찬가지로 취임에 따른 진산식은 없을 것이라며 더 좋은 일로 회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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