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자들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부처님과 마주합니다.

<현장음>

향불을 놓는 연비의식.

팔에는 삼보에 귀의하고, 다섯 가지 계율을 지키겠다는 증표가 새겨졌습니다.

청년 불자들은 생활 속에서 계를 지키겠다는 발원을 세우고, 참된 불제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예린 / 성신여자대학교
(제가 진정으로 불자가 된 것 같아서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계를 받았는데 그 오계를 실천하면서 앞으로도 거짓말 하지 않고 깨끗한 마음으로 잘 살아가고 싶습니다.)

조계종 포교원 청년대학생전법단이 마련한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 수계법회.

대학생 90여 명은 청년대학생전법단장인 무각스님을 전계사로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았습니다.

무각스님은 “불교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라며 “불교는 진리를 이야기하고 진리는 우리 삶 속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깨달아 자유롭고 완전해지려면 그 문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문은 삼귀의와 오계로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각스님 / 청년대학생전법단장
(우리가 부처님 계를 받아야 하는 것은 생사윤회를 벗어나서 해탈열반의 행복을 성취하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어나갈 청년 불자들은 수계첩을 받아들고, 진정한 불제자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만해마을과 낙산사에서 영 부디스트 캠프를 열어 회원들의 신심을 다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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