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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선지식 무산 대종사 1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이자 수행자로, 세간에서는 한 줄의 시로 세상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넨 시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설악당 무산 대종사.

지난 5월 원적 소식으로 한국불교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무산 대종사의 1주기 추모 다례재가 오늘 설악산 신흥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추모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문도 마근스님, 3교구 본ㆍ말사 스님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주호영 의원, 김진선 전 강원지사와 이근배 시인, 홍성란 시인 등 각계각층에서도 참석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한 추모 법어를 통해 무산 대종사의 원적 1주기를 추모했습니다.

세민스님 / 조계종 원로의장 (종정 추모법어 대독)
(뼈골에 식이 다하니 눈이 처음 밝음이라. 소식이 다한 때에 기쁨이 다함이거늘 마땅히 사람들이 어떻게 탁한 가운데 맑음을 가릴꼬.)

스님과 생전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도 추모사를 통해 스님의 원적을 애도했습니다.

성우스님 / 조계종 전계대화상
(가고 오는 일, 인연을 따르겠지만 가는 길에 설악산을 디딤돌로 삼아 비로자나 정수리를 밟고 가셨구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무산 대종사는 종단의 원로로서 사사봉공의 승가정신으로 살아오신 분이라며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송스님 / 신흥사 주지
(문도들과 신흥사는 앞으로도 조실 스님이 생전에 보여주신 운수가풍과 사해중생에 대한 자비호념의 가르침을 이어가며 산문의 번영과 영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례재에 참석한 사부대중들은 생전 스님의 모습들이 떠올리며 부처님처럼 큰 가르침을 주신 스님을 그리워했습니다.

득우스님 / 설악당 무산 대종사 상좌
(부처는 뭇 중생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게 부처다라고 저희에게 항상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스님이 그립기만 합니다.)

추모 다례재에 앞서 지난 15일, 불교평론 주관으로 만해마을에서 '무산 대종사 열반 1주기 추모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세미나에서 스님의 불학사상과 문학적 위치, 인간적인 면모 등 다양한 주제로 무산 대종사의 사상과 문학을 재조명하며 추모했습니다.

엄격하면서도 자애로운 스승이었던 무산 대종사.

스님의 법구는 세상을 떠났지만 스님의 가르침은 늘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BTN뉴스 최승한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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