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고운 빛 연등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듯 법고소리에 맞춰 춤추며 나부낍니다.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겼습니다.

진화스님 / 송광사 주지
(오늘 밝힌 이 등불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그림자를 밝히는 밝은 빛이며 나와 가정 온 세상을 두루 밝히는 무진의 광명이 될 것입니다.)

법요식에 송광사 동당 법흥스님과 주지 진화스님, 허석 순천시장 등 사부대중 천 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헌화, 봉축사, 관불의식 등과 법정스님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는 길상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리산 화엄사도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한 인근지역 사부대중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에 육법공양과 헌등, 법어 등과 함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해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덕문스님 / 화엄사 주지
(내 이웃과 또 세상의 모든 존재하는 모든 물물들이 다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마음을 꼭 잊지 않으시고 그 분들에게 정말 소중한 간절한 마음의 등을 공양 올렸으면 좋겠다라는...)

장성 백양사와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등 전라도 주요사찰도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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