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바라밀호스피스회가 도내병원 두 곳에 후원금과 연꽃등 1000개를 전달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희망을 선물한 현장 김건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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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성으로 만든 연꽃등이 환자 한명 한명에게 희망으로 전달됩니다.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가 지난 9일 도내병원 두 곳에 후원금과 직접 제작한 연꽃등 1000개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된 자비 나눔은 회장 수상스님과 호스피스회원들의 간병기도와 어린환우 맞춤 합장주, 과자를 전달하며 환자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수상스님 /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회장
(연꽃등을 통해서 환자분들의 마음이 밝아지고 또 하루속히 쾌차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들의 기원을 담아서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4년째, 정기적인 병원 봉사와 간병기도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는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기를 바랐습니다.

연꽃등을 선물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은 호스피스회의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성철 / 제주시 일도이동
(마음이 편안하고요 저도 이제까지 불교를 믿어왔기 때문에 항상 자비롭고 씩씩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합니다.) 

송수현 / 제주시 연동
(오셔서 여기 염주도 주시고 아기가 염주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웃기도 해서 금방 호전돼서 병원에서 이제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제주바라밀호스피스.

회장 수상스님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부처님오신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수상스님 /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회장
(부처님께서 함께 하시고 또 함께 공감하고 나누면서 그 분들의 아픔과 힘듦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BTN 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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