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사가 천태종의 제2대 종정을 지내며 종단 중흥을 이끈 대충 대종사의 조상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천태종은 5월 7일 동대사 지관전에서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 원로의원 정산스님, 동명스님, 월산스님, 해장사 주지 화산스님, 임응호 신도회장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해 대충 대종사 조상 천도재를 거행했습니다.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은 "부처님의 위대한 법문에 의지해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한다”며 “천도재를 통해 부모의 효 사상과 선망부모와 조상님들의 뜻을 잘 기리고 봉사를 실천하자"고 기원했습니다.

천도재는 동대사 잔디광장에서 시련을 시작으로 관욕, 상주권공, 회심곡, 영가법문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대충 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제2대 종정을 지냈고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또 천태종의 비약적인 발전과 평생을 대중교화에 힘써 천태종이 신도 250만 명 규모로 성장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