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운사 어린이 난타와 군악대의 난타와 북소리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문화축제의 막을 열었습니다.

도량을 청정히 하는 법고의식과 육법공양에 이어 주요 내빈과 신도들의 헌향과 이웃종교인들의 헌화가 이어졌습니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가 6일 용인실내체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연합회장 탄묵스님을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이웃 종교인들과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용인시민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습니다.

연합회장 탄묵스님은 사회가 어려울수록 종교의 역할이 크지만, 그 해답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와 타협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중생을 아끼고 존중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탄묵스님/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
(우리가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변하지 않고 물들지 않는 청정한 부처님 마음을 지닌 모든 중생을 사랑하고 아끼며 존중할 때, 사회는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행복해 질것입니다.)

법사로 이날 법요식에서 법어를 한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은 불법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평등한 법이라며 주변의 생명을 돌아보며 베푸는 삶이 일상화되길 기원했습니다.

자광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내 몸처럼 남과 모든 생명을 돌보면서 삽시다. 베푸는 것을 일상화하고 남을 돕는 것이 일상 생활이 되길 기원합니다. )

백군기 용인시장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106만 용인시민들이 평화와 행복의 길에 동행하길 발원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연등축제가 비단 불자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고 우리 용인 시민 모두가 이 문화행사를 즐기고, 이 문화행사를 계속 지속해서 발전시켜야 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화운사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5백만원을 용인시에 기탁하며 연등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불자와 용인시민들이 함께 한 연등문화축제는 열기는 장엄등을 앞세운 연등행렬 절정에 달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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