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사찰 강남 봉은사가 흥겨운 노래 소리로 들썩입니다.

마치 프로가수인 듯 빼어난 노래실력에 화려한 몸짓과 무대매너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 속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BTN불교TV가 자랑하는 인기 프로그램 전국사찰노래자랑이 오늘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27일 50여 팀의 치열한 예선 속에 총 14팀이 본선에 올랐고 보우당 앞 특설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불자가수 김흥국 씨의 유쾌한 진행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웃음과 사찰의 봄 향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주지 원명스님과 구본일 BTN 대표이사, 김상훈 신도회장 등도 참석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대상을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이렇게 같이 응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여러 관객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BTN전국사찰노래자랑이 전국으로 잘 확대되길 기원합니다.)

각양각색의 노래가 도심 속에 울려 퍼지며 사찰은 환희의 장이 됐습니다.
 
찬불가를 비롯해 트로트와 발라드, 전통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가족 단위의 팀과 악기가 곁들여진 무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심사위원들의 고민은 깊어져 가고, 현수막과 플래카드로 응원의 목소리가 절정에 달하며 다가올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주명순/ BTN전국사찰노래자랑 참가자 
(정말 감회가 깊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 봉은사 경내에서 노래를 하니까 정말 행복하고 아이들이 현수막까지 해서 보여주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니까 태어나서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강남의 랜드마크 봉은사에 행복의 메아리를 선물한 BTN전국사찰노래자랑.

BTN전국사찰노래자랑 봉은사 편은 오는 23일 오후 2시 1부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2시 2부가 각각 방송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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