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아이부터 콧수염이 자란 고등학생까지,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이 모두 무상사 법당에 모였습니다.

아직은 부모님 손을 잡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이제는 부처님 품 안에서 자라날 천진불들입니다.

BTN불교TV 무상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만 18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삼귀의계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무상사 회주이자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대종사가 직접 계사로 나섰습니다.

성우 대종사/조계종 전계대화상·무상사 회주
(불자는 자신의 이러한 맹세를 바탕으로 높은 탑 위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듯이 원대한 자신의 목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 귀의한 뒤에는 모든 허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오랫동안 잘못한 일들에 대해 부처님과 성인들 앞에 참회를 해야 합니다.)

성우 대종사가 감로수로 아이들의 이마를 적십니다.

팔에 향불을 놓는 ‘연비의식’ 대신 청정수로 아이들의 이마를 가볍게 어루만져 축복하는 ‘마정수기’입니다.

수계증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이창식 / 이선우 어린이 아버지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서 수계를 받게 됐는데 우리 선우가 부처님 말씀대로 자비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그런 어린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지연 / 서하진 어린이 어머니
(오늘 저희 하진이 불교TV 무상사 법당에서 삼귀의계를 받았는데요. 앞으로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생을 부처님의 제자로 살아갈 맑은 영혼의 천진불들.

무상사 어린이 삼귀의계 수계법회는 어린 부처들의 영혼에 보리심을 심어줬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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