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연등회.

외국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연등행렬의 종착지, 회향한마당이 열리는 종각역으로 모여듭니다.

아네카 / 독일  
( 연등회가 너무 아름답고요. 사찰들마다 서로 다른 연등을 구경하는 것이 매우 좋았고 연등축제의 분위기 자체도 최고였습니다. )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연등행렬 회향한마당은 김국환 씨등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과 전통문화공연, 율동 등을 선보이며 참석한 시민들의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공연하는 사람들도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도 다 같이 회향한마당을 즐기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갔습니다.

꽃비가 내리자 참석한 사람들의 분위기는 극에 달했고, 강강술래를 하며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회향한마당이 진행됐습니다.

김세영 / 연등축제 참가시민
(올 때마다 연등축제도 보고 아이들도 참가할 수 있고, 제 아이들이 일정 부분 신도로서 참가를 해서 부처님의 공덕도 좀 쌓고 해서 좋습니다. )

박화진 / 성남시 심곡동
(SNS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니까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

불자들이 일 년 동안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연등회 축제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연등의 빛이 각자 마음속 깊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연등회는 5일 열리는 전통문화한마당을 마지막으로 불기 2563년 연등회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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