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의 신나는 연주에 맞춰 스님과 불자들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히고 행진합니다.

거리를 장엄한 등과 제등행렬이 전주 도심에 이어지자 시민들도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합니다.
 
이수현 / 전주시 효자동
(저는 불자는 아니고 부처님도 잘 모르지만 이런 행렬을 보니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3일 전라북도 봉축위원회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습니다.

성우스님 / 봉축위원장, 금산사 주지
(전라북도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항상 기도하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되겠습니다.)

진성스님 / 봉축위원장,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자비의 등 이타의 등 헌신의 등을 밝힙시다. 부처님의 위대한 여정을 여러분도 함께 하실 수 가 있습니다.)

월주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월주스님 / 김제 금산사 조실
(유아독존의 존엄하고 귀중한 가치 있는 삶을 창조하는 참 주인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송하진 도지사도 불자들의 기도로 전라북도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발원했습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 지사
(불자 여러분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마음속으로 엄청난 기도를 해주시니까 부처님의 광명한 자비심 은혜가 가득차서 전라북도 도민들이 다 같이 행복한 미래가 올 것 이라고...)

봉축위원회는 금융취약계층의 부실채권 소각을 위해 2천만원을 전주시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식전 행사로 비빔밥 나누기와 떡볶이 공양, 난타 공연, 영산작법 시연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연등을 손에 든 불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온 세상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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